이 책은 타이완 야구 응원 문화의 변화를 세 시기로 나누어 조망한다. 초기에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간단한 응원 도구와 순수한 열정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던 ‘자생적 응원’의 시대가 있었다. 이후 프로야구가 발전하면서 구단 공식 응원단이 등장하고 마이크와 음향 장비를 활용한 조직적인 응원이 자리 잡았다. 선수별 맞춤 구호가 만들어지며 응원 방식도 점차 체계화되었다. 최근에는 전자 댄스 음악과 치어리더가 결합한 응원 문화가 확산되면서 경기장의 풍경이 크게 달라졌다. 치어리더는 경기의 또 다른 중심으로 부상했고 관람 경험은 단순한 스포츠 시청을 넘어 하나의 대형 엔터테인먼트로 확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