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샤는 특유의 생활감 있는 시선으로 인생의 크고 작은 일들 속에 숨어 있는 엉뚱한 웃음을 포착한다. 삶과 죽음 같은 큰 이야기에서부터 고양이와 꽃, 그리고 집과 대출에 관한 이야기까지 개인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여정을 따라가며 1980년대 가오슝에서의 성장기를 함께 되짚는다. 창피했던 일, 어설펐던 순간, 난처했던 기억들까지도 생각을 바꾸면 모두 하나의 ‘경사’가 될 수 있다. 그녀는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문장으로 웃으며 삶을 바라보고 읽는 이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