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자녀라 해도 장녀는 늘 뛰어나야 하고 부모를 헤아려야 하며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 이 책은 ‘장녀’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어떤 처지에 놓이게 되는지를 살펴본다. 저자는 관찰과 인터뷰를 통해 10여 명의 장녀들의 삶을 기록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가족 안에서 ‘딸’이자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드러내며 당연하게 여겨져 온 기대들이 어떻게 ‘장녀병’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다. 그 결과, 이들은 가정과 직장에서 늘 더 많은 책임을 떠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