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승에 따르면 백화교 위의 꽃봉오리 하나하나는 곧 태어날 아이를 상징한다. 백화교를 관장하는 임수부인은 아이의 성별을 결정할 수 있는 존재로 여겨지며 집안의 남아 출산을 기원하거나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바꾸기 위해 행해지는 의식이 전해진다. 운동 신경이 뛰어난 위판은 여장을 할 때마다 어딘가 불편함을 느낀다. 우연히 자신이 그 의식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할머니와 어머니의 기대를 피하기 위해 인형 탈을 쓰고 세상과 거리를 둔다. 그러던 어느 날, 사촌 언니의 권유로 한 동성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다.